태동이 조금씩 잦아지고 또렷해지는 시기입니다. 처음에는 가스가 움직이는 듯 애매하던 느낌이, 점차 아기의 움직임이라고 알아챌 수 있는 감각으로 바뀌어 갑니다.
아직 태동이 규칙적이지 않은 때입니다. 어제는 많이 느껴졌는데 오늘은 조용한 날도 있고, 자세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그런 들쭉날쭉함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움직임이 느껴질 때 배를 가만히 쓰다듬으며 말을 걸어 보세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어도, 오늘 있었던 일을 들려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느껴지던 태동이 갑자기 줄었다고 느껴지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 상태
맛을 처음 만나는 시기
만 21주 태아는 지금
🥕
당근 크기
임신 21주 무렵에는 혀의 미뢰가 발달해 맛을 느낄 준비가 이루어지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마가 먹는 음식에 따라 양수의 맛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설명도 있어, 아기가 여러 맛을 처음 접하는 때로 이야기되곤 합니다.
다만 이런 발달 이야기가 무엇을 꼭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평소처럼 여러 식품군을 고르게 먹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크기는 흔히 당근 길이에 비유됩니다.
배가 뚜렷해지면서 주변에서 임신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 먹은 음식의 맛을 아기도 함께 느꼈을지 떠올려 보는 것은 소소한 태담 거리가 됩니다.
이번 주 챙겨야 할 것
섭취 비타민
철은 하루 얼마나
철분제를 챙기기 시작했다면, 하루에 얼마나 필요한지도 한 번 짚어 둘 만합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부의 철 권장섭취량을 하루 21m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은 같은 나이대 여성의 12mg보다 9mg이 많습니다.
같은 기준에는 국내 임신부가 식품으로 섭취하는 철의 양이 임신 초기 약 9.8mg, 중기 약 13.9mg, 말기 약 15.2mg으로 조사됐다는 내용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식사만으로 권장량을 채우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의 함량이 얼마인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양을 늘리거나 줄이는 판단은 혈액검사 결과를 함께 보는 진료에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국가 신청정보
독감 접종, 임신 주수와 무관합니다
임신부는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의 지원 대상입니다.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과 나란히 국가가 접종을 지원합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는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가능하다고 안내합니다.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처럼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가지고 가면 됩니다.
접종은 매년 가을에 시작해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절기 단위로 운영됩니다. 시기가 되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는데, 방문 전에 접종이 가능한지 전화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이 접종 기간이 아니라면, 가을이 오기 전에 이 항목을 다시 떠올려 주세요.
임산부 준비물
압박스타킹, 진료에서 먼저
다리가 무겁고 부은 느낌이 드는 날이 늘면 압박스타킹을 알아보게 됩니다. 종아리를 일정한 압력으로 감싸도록 만들어진 스타킹입니다.
임신 중 다리가 자주 붓거나 정맥이 도드라져 보인다면, 산부인과 진료에서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필요한지 먼저 상담해 보세요. 일부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건강보험 치료재료로 관리되어, 처방을 받으면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적용 여부와 실제 부담금은 제품과 처방 사유에 따라 달라집니다.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구매 전에 비용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킹과 별개로, 앉을 때 발을 올려 두고 오래 서 있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다리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