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가 당기거나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드는 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세를 바꿀 때나 갑자기 일어설 때, 재채기를 할 때처럼 순간적으로 느껴졌다가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느낌이 들면 하던 동작을 멈추고 잠깐 쉬거나, 당기는 쪽으로 몸을 살짝 기울여 배를 편하게 해 주면 나아지기도 합니다. 오래 서 있거나 같은 자세로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궁이 커지는 시기라 이런 변화 자체는 흔합니다. 다만 느낌만으로 원인을 스스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통증이 몇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거나 점점 심해질 때, 한쪽 아랫배만 계속 아플 때는 다음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산부인과에 알리세요.
아이 상태
목소리를 들을 준비
만 13주 태아는 지금
🍑
복숭아 크기
임신 13주 무렵에는 목 안쪽에서 성대가 될 부분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소리를 낼 수는 없고, 바깥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조금 더 뒤의 일입니다. 크기는 흔히 복숭아에 비유됩니다.
머리와 몸의 비율이 조금씩 균형을 잡아 가고, 팔다리가 길어지면서 초음파 화면에 몸 전체가 한 번에 담기지 않는 날도 생깁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또렷하게 나뉘고 손톱의 기초가 만들어지는 것도 이 무렵으로 이야기됩니다.
같은 주수라도 자세와 장비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집니다.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발달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니, 계측값은 산부인과 진료에서 함께 확인하세요.
이번 주 챙겨야 할 것
섭취 비타민
뼈를 만드는 칼슘
입덧이 가라앉기 시작하면 그동안 챙기지 못한 영양을 하나씩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함께 보면 좋은 것이 칼슘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칼슘이 태아의 뼈와 치아 구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섭취가 부족하면 모체에 축적된 칼슘을 이용하게 되므로 칼슘이 풍부한 우유, 치즈, 멸치, 뱅어포 등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안내합니다.
우유가 부담스럽다면 요구르트나 치즈처럼 먹기 쉬운 형태로 바꿔도 됩니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하루 중 몇 번으로 나누는 편이 수월합니다.
엽산을 비롯해 지금 먹고 있는 영양제는 그대로 두고, 새로 더할 것이 있으면 다음 진료에서 상의하세요.
국가 신청정보
국민행복카드, 어디에 쓸 수 있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은 신청으로 끝나지 않고 쓰는 방법까지 알아 두면 좋습니다. 보건복지부 안내에 따르면 이 지원금은 임산부의 진료와 처방된 약제·치료재료 구입에 드는 본인부담금을 결제하는 데 쓸 수 있고, 급여와 비급여 비용이 모두 포함됩니다.
아기가 태어난 뒤에는 2세 미만 영유아의 진료와 약제·치료재료 구입에도 쓸 수 있습니다. 사용 종료일은 분만예정일 또는 출산일로부터 2년입니다.
진료비가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결제할 때 이 카드로 처리되는지 접수창구에 확인해 두면 편합니다.
지원 금액과 사용 범위는 제도가 바뀔 수 있으니 정부24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내로 확인하세요.
임산부 준비물
신축성 좋은 임부용 레깅스/바지
허리를 조이는 바지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배를 부드럽게 감싸는 임부용 바지나 레깅스는 허리 밴드가 배 위로 올라오는 형태와 배 아래에 걸치는 형태가 있으니, 앉았을 때 눌리지 않는 쪽으로 골라 보세요.
임부복을 한꺼번에 갖추기보다 매일 입을 하의 한두 벌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배가 나오는 속도는 사람마다 달라 지금 맞는 사이즈가 몇 달 뒤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옷 중에 밴딩 바지나 품이 넉넉한 원피스가 있다면 먼저 꺼내 입어 보고 부족한 것만 채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옷을 바꿨는데도 배가 계속 당기거나 아프다면 옷 때문이 아닐 수 있으니 진료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