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취 비타민
만 1주
엽산 복용 시작
임신을 계획했다면 엽산(400mcg 이상)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태아의 초기 신경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만 2주
엽산 꾸준히 복용
세포 분열이 활발해질 시기를 대비해 엽산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3주
비타민 D와 엽산
착상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 D를 챙기고, 엽산도 꾸준히 복용하세요.
만 4주
엽산 복용 필수
엽산은 임신 초기에 가장 먼저 챙기게 되는 영양소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장애가 생겨 신경관결손증의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임신 2~3개월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임신을 이제 확인했더라도 지금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임신을 준비하며 이미 복용해 왔다면 그대로 이어 가면 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챙기면 잊지 않기 쉽습니다. 보충제의 용량과 복용 기간은 개인의 건강 상태나 함께 먹는 약에 따라 달라집니다. 임의로 정하지 말고 첫 산부인과 진료에서 상담한 뒤 결정하세요.
만 5주
엽산 지속
임신 초기는 태아의 뼈와 주요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이 시기에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채소류, 과일류, 우유와 유제품을 매일 섭취해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채우도록 안내합니다. 엽산은 이 식사 위에 꾸준히 더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같은 자료는 임신 중 알코올 섭취가 유산이나 태아 발달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흡연도 조산이나 태아성장제한으로 저체중출생아 위험을 높입니다. 영양제는 여러 개를 겹쳐 먹을수록 좋은 것이 아닙니다. 종류와 개수는 진료에서 상담해 정하세요.
만 6주
엽산은 음식으로도
입덧이 시작되면 영양제를 삼키는 일 자체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한 번에 다 먹기보다 속이 편한 시간대로 옮기거나, 복용 방법을 진료에서 상담해 조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엽산은 음식으로도 채울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엽산 급원식품으로 푸른 잎채소와 딸기, 참외 등의 과일, 해조류를 소개합니다. 알약이 부담스러운 날에는 이런 식품을 곁들여 보세요.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제는 종류가 많고 성분이 겹치기 쉽습니다. 제품을 바꾸거나 새로 시작할 때는 성분표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임의로 개수를 늘리지 말고 산부인과나 보건소 상담을 거쳐 정하세요.
만 7주
입덧이 심할 때 먹는 법
입덧이 심한 시기에는 영양제를 챙기는 일보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일이 먼저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입덧이 있을 때 소량씩 자주(1일 4~6회) 먹고, 토스트나 크래커 같은 탄수화물 간식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1일 2~3회 섭취하도록 안내합니다. 기름진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를 자극하는 음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며칠 먹어 보며 괜찮은 음식 목록을 만들어 두면 장 볼 때 수월합니다. 못 먹는 날이 이어져 걱정된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진료에서 영양 상태와 복용 방법을 함께 상담하세요.
만 8주
약을 먹어야 할 때
엽산은 이 시기에도 그대로 이어 갑니다. 입덧으로 삼키기 어려운 날에는 무리하지 말고, 거르는 날이 잦아지면 다음 진료에서 방법을 상담하세요. 두통이나 감기처럼 다른 증상으로 약을 찾게 되는 일도 생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물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시기에 따라 다르다고 안내합니다. 만 3주에서 8주 사이는 장기가 만들어지는 구간이라 특히 주의가 필요하고, 그 이전에는 형태학적인 기형이 생길 가능성이 낮으며, 만 8주 이후에는 기형 발생이 드문 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번 주가 그 구간의 끝자락입니다. 이미 먹은 약이 걱정된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약 이름과 먹은 시기를 적어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이미 치료 중인 병이 있다면 스스로 끊지 마세요. 같은 자료는 질병 자체가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정해진 용량과 용법을 지키라고 안내합니다.
만 9주
철 결핍 빈혈에 대비해
임신을 하면 혈액이 늘어나며 묽어지고, 여기에 태아와 태반의 성장이 더해져 철 요구량이 커집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이 때문에 철 결핍 빈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며, 철분 급원식품으로 육류와 조개류, 콩류, 진한 녹색 채소를 소개합니다. 지금은 식사로 챙기는 단계입니다. 보건소의 철분제 지원은 임신 16주부터 시작되고, 그 전에 보충제를 더할지는 혈액 검사 결과를 보고 진료에서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빈혈이 있는지는 증상만으로 알기 어렵고 혈액 검사로 확인합니다. 임신 초기 검사에 전체혈구계산이 들어 있으니 결과를 진료에서 함께 들으세요. 엽산은 이 시기에도 그대로 이어 갑니다.
만 10주
먹고 있는 것을 진료에서 알리기
검사와 진료가 잦아지는 시기에는 지금 먹고 있는 것을 정리해 두면 편합니다. 영양제와 상비약, 건강기능식품, 한약까지 제품 이름과 하루 복용량을 적어 진료에서 보여 주세요. 성분이 겹치는지, 임신 중 권하지 않는 성분이 섞여 있는지는 제품 설명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임의로 개수를 늘리거나 끊지 말고 확인한 뒤 조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약을 새로 처방받을 때는 임신 사실을 먼저 밝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중 약물을 쓸 때 목적에 맞는 최소한의 양을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쓰고, 자료가 부족한 새 약보다 임신 중 사용 경험이 쌓인 약을 고르는 편이 안전하다고 안내합니다. 제품 뒷면의 성분표를 사진으로 찍어 두면 진료에서 설명하기 쉽습니다. 복용을 잊은 날이 있어도 다음 날 두 배로 먹지는 마세요.
만 11주
엽산 복용 지속
엽산은 임신 초기가 끝나 가는 지금까지 이어 오는 영양소입니다. 12주 이후에도 계속할지, 다른 영양제를 더할지는 곧 있을 진료에서 함께 정하면 됩니다. 검사와 진료가 이어지는 구간이니 지금 복용 중인 제품은 그대로 유지하고, 검사 전에 임의로 끊지 마세요. 끊거나 바꿔야 할 이유가 있다면 진료에서 안내를 받습니다. 12주 진료에서는 그동안 복용한 영양제와 남은 양을 함께 이야기하면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입덧이 나아지기 시작하면 식사량이 갑자기 늘기도 합니다. 못 먹던 기간을 만회하려 하기보다 평소 식사로 돌아가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만 12주
엽산 복용 지속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결손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임신 2~3개월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안내합니다. 임신 초기가 마무리되는 지금까지 복용을 이어왔다면, 이후 지속 여부는 산부인과 상담으로 정하세요. 보건소에 임산부로 등록하면 엽산제를 지원받을 수 있고, 철분제는 임신 16주 이후부터 지원됩니다. 영양제의 종류와 용량은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료 시 상담 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 13주
뼈를 만드는 칼슘
입덧이 가라앉기 시작하면 그동안 챙기지 못한 영양을 하나씩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함께 보면 좋은 것이 칼슘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칼슘이 태아의 뼈와 치아 구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섭취가 부족하면 모체에 축적된 칼슘을 이용하게 되므로 칼슘이 풍부한 우유, 치즈, 멸치, 뱅어포 등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안내합니다. 우유가 부담스럽다면 요구르트나 치즈처럼 먹기 쉬운 형태로 바꿔도 됩니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하루 중 몇 번으로 나누는 편이 수월합니다. 엽산을 비롯해 지금 먹고 있는 영양제는 그대로 두고, 새로 더할 것이 있으면 다음 진료에서 상의하세요.
만 14주
변비가 오기 전에
식사량이 돌아오면서 변비로 불편해지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곧 철분제를 복용하게 되면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 지금부터 식사로 대비해 두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변비 예방을 위해 하루 6~8컵 이상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전곡류와 채소, 과일 섭취를 늘리라고 안내합니다. 전곡류로는 현미와 보리, 수수, 귀리 같은 곡류가 예로 제시됩니다. 물은 한 번에 몰아 마시기보다 가지고 다니는 컵으로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편이 지키기 쉽습니다. 변비약이나 유산균 제품을 스스로 고르기 전에, 지금 먹고 있는 것과 함께 진료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만 15주
철분이 잘 흡수되게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 필요한 양이 달라집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 2분기에 에너지를 하루 340킬로칼로리, 단백질을 하루 10그램 더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철도 함께 챙기게 되는 시기입니다. 철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나 과일 주스를 함께 먹고, 철 흡수를 방해하는 탄닌 성분이 있는 커피와 홍차, 녹차는 식사 후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소 철분제 지원은 다음 주부터 대상이 되므로, 지금은 식사에서 흡수를 돕는 습관을 먼저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복용 방법은 제품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지니 시작할 때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만 16주
철분제를 시작하며
이번 주부터 보건소 철분제 지원 대상이 됩니다. 받아 온 철분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챙기면 잊지 않기 쉽습니다. 철분제를 먹기 시작하면 속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스꺼움이나 속쓰림이 이어져 먹기 어렵다면 임의로 끊지 말고 진료에서 복용 방법을 조정하세요. 몸에 맞는 복용 시간과 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변비가 함께 오기도 하니 물과 채소, 과일을 늘리는 습관을 이어 가면 도움이 됩니다. 이미 다른 영양제를 먹고 있다면 성분이 겹치지 않는지 함께 확인하세요. 임신 전부터 먹던 약이 있다면 철분제와 같이 먹어도 되는지도 진료에서 물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 17주
오메가3는 얼마나
오메가3는 임신 중에도 중요한 영양소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는 임신부의 EPA와 DHA 섭취 기준이 별도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는 임신부의 EPA와 DHA를 합쳐 하루 300mg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가임기 여성은 평소 식사를 통해 이미 하루 200~300mg 정도의 EPA와 DHA를 섭취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임신 중 오메가3를 보충제로 추가 섭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오메가3 보충제를 별도로 섭취할지는 평소 식습관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 18주
엽산은 지금도 필요합니다
엽산은 임신 초기에만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섭취기준은 임신 기간 전체에 대해 정해져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부의 엽산 권장섭취량을 하루 620마이크로그램으로 두고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았을 때보다 220마이크로그램을 더한 값입니다. 엽산은 짙은 녹색 잎채소와 콩류, 오렌지 같은 과일에 들어 있습니다. 식사에서 얼마나 채워지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보충제를 함께 먹고 있다면 그만큼을 감안해야 합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을 바꾸거나 끊는 판단은 스스로 하지 마세요. 다음 진료에서 복용 중인 것을 그대로 알리고 확인하면 됩니다.
만 19주
비타민 D는 얼마나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면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을지 신경이 쓰입니다. 그런데 임신했다고 해서 비타민 D를 더 늘려 잡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부의 비타민 D 충분섭취량에 임신에 따른 추가분을 두지 않고, 성인 여성과 같은 하루 10마이크로그램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하루 상한은 100마이크로그램입니다. 여러 제품을 함께 먹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상한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들의 함량을 한 번 모아서 확인해 보세요. 혈액검사로 수치를 보고 양을 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늘리거나 줄이는 판단은 산부인과 진료에서 하세요.
만 20주
칼슘은 늘려야 할까
아기의 뼈가 자라는 시기인 만큼 임신 중에는 칼슘을 더 챙겨야 할 것 같지만, 섭취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는 임신에 따른 칼슘 추가 섭취량을 별도로 두지 않고, 임신부의 권장섭취량을 성인 여성과 같은 하루 650mg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임신부의 실제 칼슘 섭취량은 하루 약 560mg으로 추산되며, 절반가량이 평균필요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임신했다고 칼슘을 무조건 더 먹기보다는 평소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슘은 우유, 요구르트, 치즈 같은 유제품과 뼈째 먹는 생선 등에 풍부합니다. 또한 칼슘과 마그네슘은 철분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철분제를 함께 복용한다면 복용 시간을 어떻게 나눌지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세요.
만 21주
철은 하루 얼마나
철분제를 챙기기 시작했다면, 하루에 얼마나 필요한지도 한 번 짚어 둘 만합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부의 철 권장섭취량을 하루 21m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은 같은 나이대 여성의 12mg보다 9mg이 많습니다. 같은 기준에는 국내 임신부가 식품으로 섭취하는 철의 양이 임신 초기 약 9.8mg, 중기 약 13.9mg, 말기 약 15.2mg으로 조사됐다는 내용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식사만으로 권장량을 채우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의 함량이 얼마인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양을 늘리거나 줄이는 판단은 혈액검사 결과를 함께 보는 진료에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 22주
여러 개를 함께 먹을 때
임신 중에는 챙기는 것이 하나씩 늘어나기 쉽습니다. 종합영양제와 개별 제품을 같이 먹으면 같은 성분이 두 번 들어가는 일이 생깁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자료는 철을 제외한 무기질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할 경우 대개 섭취되므로 추가로 공급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또 임신 중에는 일일권장량의 두 배가 넘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섭취는 피하도록 하고 있다고 적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라벨의 성분과 함량을 적어 보세요. 겹치는 성분이 있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그 목록을 다음 진료에 가져가면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뺄지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만 23주
식이섬유는 하루 얼마나
변비를 대비해 채소와 통곡물을 늘려 왔다면, 이번에는 양을 한 번 봅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부의 식이섬유 충분섭취량을 하루 25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았을 때보다 5g이 많고, 임신 기간 전체에 같은 값이 적용됩니다. 25g은 한 끼에 몰아서 채우기 어려운 양입니다. 끼니마다 채소 반찬을 하나씩 더하고, 흰쌀에 잡곡을 섞고, 간식을 과일로 바꾸는 식으로 나누는 편이 수월합니다. 갑자기 늘리면 배에 가스가 차서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며칠에 걸쳐 조금씩 늘리고 물도 함께 늘리세요.
만 24주
물은 얼마나 더
임신 중에는 필요한 물의 양도 조금 늘어납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부의 수분 추가량을 하루 200mL로 두고 있습니다. 임신으로 늘어난 에너지 필요량에 우리 식단의 수분 함량비를 적용해 산출한 값으로, 컵으로는 한 잔이 채 되지 않는 양입니다. 생각보다 적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했다고 물을 몇 배로 늘려야 하는 것은 아니고, 평소 마시던 양에 한 잔을 얹는 정도로 보면 됩니다. 한 번에 몰아 마시면 화장실이 더 잦아집니다. 가지고 다니는 컵으로 나누어 마시고, 자기 전에는 양을 줄이는 편이 잠자리에 낫습니다.
만 25주
미역국과 요오드
해조류를 자주 먹는 우리 식탁에서는 요오드가 부족한 쪽보다 많이 들어오는 쪽을 걱정하게 됩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부의 요오드 권장섭취량을 하루 240마이크로그램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았을 때보다 90마이크로그램이 많은 양입니다. 같은 기준은 임신부와 수유부의 상한섭취량은 근거가 부족해 따로 정하지 않았다고 적습니다. 성인의 상한값을 임신부에게 그대로 갖다 붙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산후에 미역국을 많이 먹는 것에 대해서도 국내 연구에서 갑상선 질환 발생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갑상선 약을 먹고 있거나 갑상선 수치를 보고 있다면 해조류의 양은 진료에서 상의하세요.
만 26주
아연은 얼마나 더
아연은 이름은 익숙한데 얼마나 필요한지는 덜 알려진 영양소입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부의 아연 권장섭취량에 하루 2.5mg을 더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임신으로 늘어나는 몫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같은 기준은 아연의 주요 급원식품으로 해산물과 붉은 살코기, 전곡류, 콩류를 들고, 동물성 식품이 식물성 식품보다 흡수율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고기와 생선을 끼니마다 조금씩 넣고 있다면 따로 계산할 일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아연은 상한섭취량이 정해져 있는 영양소입니다. 여러 제품을 함께 먹고 있다면 합계가 얼마인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만 27주
비타민 A는 더하지 않습니다
비타민 A는 태아의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임신 중에는 더 챙기는 쪽이 아니라 늘리지 않는 쪽으로 봅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자료는 비타민 A를 과다 복용하면 태아 기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추가로 비타민 A를 복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태아에게 독성이 없다고 적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당근이나 호박이 아니라 제품으로 들어오는 양입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에 비타민 A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라벨을 확인해 보세요. 이미 먹고 있었다면 놀라기보다 함량을 적어 다음 진료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만 28주
후기에는 양이 달라집니다
임신 후기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필요한 양이 한 번 더 올라갑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 3기에 에너지를 하루 450킬로칼로리, 단백질을 하루 30그램 더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중기의 340킬로칼로리와 10그램에서 늘어난 값입니다. 한 끼를 크게 늘리는 것보다 오전과 오후에 간식을 한 번씩 넣는 편이 지키기 쉽습니다. 단백질은 고기와 생선, 달걀, 콩 가운데 한 가지를 끼니마다 넣는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체중이 얼마나 늘고 있는지는 사람마다 목표가 다릅니다. 얼마나 더 먹을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만 29주
한 번에 많이 먹기 어려워질 때
자궁이 커지면서 위가 눌려 한 번에 많이 먹기 어려워지는 시기입니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먹고 나면 속이 답답하다는 이야기가 늘어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임신 후기에 끼니를 거르는 것이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적정량을 섭취하라고 안내합니다. 한 끼 양을 줄이고 횟수를 늘리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세 끼를 다섯 번으로 나누면 같은 양을 덜 부담스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먹고 바로 눕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밤에 속이 쓰려 잠들기 어려울 정도라면 참지 말고 진료에서 이야기하세요.
만 30주
커피는 얼마까지
후기에 접어들면 잠이 부족해 커피 생각이 나는 날이 늘어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임산부의 카페인 하루 섭취 권고량을 300mg 이하로 안내하며, 원두커피 한 잔 200mL에 150~164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두 잔이면 권고량에 닿는 양입니다. 카페인은 커피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콜라와 녹차, 홍차에도 들어 있어 하루 합계로 보아야 합니다. 액체 식품에 적힌 고카페인 함유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빠릅니다. 한 잔을 반으로 줄이거나 오후에는 카페인이 없는 음료로 바꾸는 식으로 조절해 보세요.
만 31주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채식을 하고 있다면 임신 중에 한 번 더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자료는 비타민 B12가 동물성 식품에만 들어 있는 영양소라 채식주의자는 이를 보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빈혈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고도 적습니다. 고기와 생선, 달걀, 유제품을 모두 먹지 않는 방식이라면 식사만으로 채우기 어렵습니다. 달걀과 유제품은 먹는 방식이라면 사정이 다릅니다. 어느 쪽이든 스스로 제품을 고르기 전에 지금 먹는 식단을 그대로 적어 진료에서 보여 주세요. 무엇이 부족한지는 식단과 혈액검사를 함께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만 32주
마그네슘은 얼마나
마그네슘은 임신 중에 조금 더 필요해지는 무기질입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부의 마그네슘 권장섭취량을 하루 320m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았을 때의 280mg에 40mg을 더한 값입니다. 임신 기간에 늘어나는 근육 조직만큼 마그네슘이 더 필요해진다고 보고 계산한 값이라, 부가되는 양 자체는 40mg으로 크지 않습니다. 두부와 콩류, 견과류, 통곡물처럼 이미 식이섬유를 늘리려고 챙기고 있는 음식들과 급원이 겹칩니다. 따로 무엇을 더하기보다 지금 식단이 이어지고 있는지 보는 편이 낫습니다.
만 33주
철분 기준에는 출산까지 들어 있습니다
막달이 가까워지면 철분을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준은 이미 그 몫까지 계산해 두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이 정한 임신부의 철 권장섭취량 하루 21mg은 임신 기간에 필요한 양과 태아·태반의 성장, 그리고 출산 과정에서 자연히 잃게 되는 몫까지 미리 더해 산출된 값입니다. 그러니 기준대로 챙기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막달이라고 스스로 양을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빈혈 수치가 낮게 나온 경우는 따로 봐야 합니다. 그때는 혈액검사 결과를 함께 보는 진료에서 정하면 됩니다.
만 34주
다섯 가지를 고르게
막바지에는 무엇을 더할까 찾기보다 빠진 것이 없는지 보는 편이 낫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임산부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염분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한 끼를 볼 때 밥과 국, 고기나 생선이나 콩류, 채소 반찬, 그리고 우유나 과일이 들어가 있는지 훑어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한 가지 음식을 많이 먹어 무엇을 채우려 하기보다, 매일 비슷하게 갖춰 먹는 쪽이 이 시기에는 더 편합니다.
만 35주
끊는 판단도 진료에서
출산이 가까워지면 먹던 영양제를 언제까지 먹을지 정리할 때입니다. 몇 주부터 무엇을 끊으라는 이야기가 여러 갈래로 돌지만, 끊는 시점도 시작할 때처럼 스스로 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을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혈압강하제 같은 의약품과 함께 먹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안내합니다. 다음 진료에 지금 먹고 있는 것을 적어 가서 무엇을 언제까지 먹을지 한 번에 정해 두세요. 혈액이나 혈압 관련 약을 먹고 있다면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 36주
보건소 철분제 지원이 끝나갈 무렵
보건소에서 받는 철분제는 다섯 달분이 지원됩니다. 중기에 받기 시작했다면 이 무렵이 마지막 달에 해당합니다. 지원이 끝난다고 해서 복용을 끝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저절로 이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후에도 계속 먹을지는 빈혈 수치를 함께 보는 진료에서 정하게 됩니다. 받아 둔 것이 얼마나 남았는지 세어 보세요. 남은 양과 다음 진료 날짜를 맞춰 두면 중간에 비는 날이 생기지 않습니다. 출산 후에도 이어서 먹을지는 분만 뒤 회복 상태를 보고 다시 정하게 됩니다.
만 37주
비타민 C는 얼마나
비타민 C는 임신 중에 조금 늘어나는 영양소입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임신부의 비타민 C 권장섭취량을 하루 110m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았을 때보다 10mg이 많은 양입니다. 차이가 크지 않아, 임신했다고 비타민 C 제품을 따로 더할 만큼은 아닙니다. 과일과 채소를 매일 챙기고 있다면 대개 그 안에서 채워집니다. 철분제를 먹고 있다면 과일이나 과일 주스를 곁들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제품을 더할지는 지금 먹고 있는 것의 함량을 확인한 뒤 진료에서 정하세요.
만 38주
덜 익힌 것을 피할 때
만삭에 가까워지면 밖에서 먹는 자리도 늘어납니다. 이 시기에는 무엇을 더 먹을지보다 무엇을 피할지가 더 실용적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임산부가 익히지 않은 달걀과 생선, 고기, 조개류, 새싹채소 섭취를 주의하고 식사를 위생적으로 준비하라고 안내합니다. 회와 육회, 반숙 달걀, 겉만 익힌 조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잘 익혀 먹으면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으니 재료 자체를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남은 음식은 오래 두지 말고, 냉장고에서 꺼낸 뒤 시간이 지난 것은 다시 데워 드세요.
만 39주
출산 후에는 줄어듭니다
출산 후에도 지금 먹는 것을 그대로 이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기준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수유부의 철 평균필요량을 하루 7mg으로 두고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과 같은 값입니다. 모유를 먹이는 동안에는 대개 월경이 없어 철 손실이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임신기에 두 배 넘게 올라갔던 철 요구량이 출산 뒤에는 원래 수준으로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분만 직후에 바로 끊는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출혈량과 회복 상태에 따라 다르니 언제까지 먹을지는 산후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만 40주
수유기에는 기준이 다시 달라집니다
출산은 끝이 아니라 기준이 한 번 더 바뀌는 지점입니다. 보건복지부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수유부에게 에너지를 하루 340킬로칼로리 더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임신 후기의 450킬로칼로리보다는 적지만 임신 전보다는 여전히 많은 양입니다. 같은 기준은 수유부의 요오드 필요량도 임신부보다 높게 잡습니다. 모유로 빠져나가는 몫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목록을 새로 짜기보다, 출산 후 첫 진료에서 무엇을 이어 가고 무엇을 바꿀지 한 번에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오늘은 그것까지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