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준비물
만 1주
임신 준비 필수 영양제 점검
건강한 착상을 위해 부부가 함께 엽산(400mcg 이상)과 비타민D를 복용 중인지 영양제 통을 꼼꼼히 점검하세요.
만 2주
배란 및 임신 테스트기 넉넉히 구비
원포, 스마일 등 가성비 좋은 배란/임신 테스트기(얼리테스터기 포함)를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넉넉히 구비해두세요.
만 3주
디카페인 차와 건강 간식 준비
커피를 줄여야 하므로 루이보스티, 디카페인 커피를 준비하고 입터짐을 방지할 무염 견과류 간식을 장만하세요.
만 4주
넉넉한 팬티라이너와 순면 속옷
임신 초기에는 분비물이 늘어 속옷이 축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통기성이 좋은 순면 속옷과 팬티라이너를 여유 있게 두면 하루가 한결 편안합니다. 몸을 조이지 않는 넉넉한 사이즈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임부복이나 튼살크림처럼 배가 나온 뒤에 쓰는 물건은 지금 서둘러 마련하지 않아도 됩니다. 몸이 변하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니 필요해지는 시점에 맞춰 하나씩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분비물의 색이나 냄새가 평소와 다르거나 가려움, 통증이 함께 있다면 제품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산부인과에 문의하세요.
만 5주
쉬는 시간을 편하게 만드는 물건들
임신 초기에는 이유 없이 피곤하고 잠이 쏟아지는 날이 많습니다. 잠자리를 편하게 해 줄 얇은 수면 양말이나 무릎담요처럼, 쉬는 시간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 주는 물건부터 챙겨 보세요. 속이 울렁일 때를 대비해 신맛 나는 사탕이나 크래커를 가방에 넣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정 음식이 입덧을 없애 준다고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먹기 편한 것을 곁에 두면 대응이 수월해집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지금 몸 상태를 알려 두는 것도 준비의 하나입니다. 집안일이나 업무를 조금 덜어 두면 힘든 날에 도움을 청하기 쉬워집니다. 새로 사기 전에 지금 쓰는 물건으로 대신할 수 있는지 먼저 보세요. 임신 초기에 필요한 물건은 사람마다 크게 다릅니다.
만 6주
양치가 힘들어질 때
양치할 때 헛구역질이 올라와 칫솔질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칫솔모가 작고 부드러운 칫솔로 바꾸거나 향이 강하지 않은 치약을 써 보면 부담이 덜할 수 있습니다. 입안을 자주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중이라고 양치를 건너뛰지는 마세요. 칫솔질이 도저히 어려운 날에는 물로 자주 헹구고 컨디션이 나아진 뒤 다시 닦아도 됩니다.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거나 통증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치과에 가서 임신 중임을 알리고 상담하세요. 손목 밴드나 사탕처럼 입덧에 쓰인다고 알려진 방법들은 효과에 개인차가 큽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는 선에서 시도해 보고, 맞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만 7주
굽이 낮고 푹신한 단화 장만
입덧이 있는 동안에는 외출 자체가 부담스러워지기 쉽습니다. 가방에 물병과 마른 간식, 여분의 비닐봉지 정도만 챙겨 두어도 이동이 한결 편해집니다. 신발은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가 되는 편한 것을 신는 편이 좋습니다. 어지럽거나 쉽게 지치는 날이 늘어나는 시기라 균형을 잡기 쉬운 신발이 안전합니다.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일정은 나눠서 잡고, 중간에 앉아 쉴 곳을 미리 봐 두면 마음이 놓입니다. 임부복이나 임산부 원피스는 아직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배가 나오는 시기와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니, 지금은 허리를 조이지 않는 옷으로 지내다가 몸의 변화에 맞춰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만 8주
와이어 없는 브라렛이나 스포츠 브라
가슴이 커지면서 기존 속옷이 배기거나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이나 스포츠 브라처럼 가슴을 넓게 받쳐 주는 형태가 편하고, 명치와 갈비뼈를 조이지 않는지 입어 보고 고르세요. 브라는 컵보다 밑둘레가 먼저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후크로 밑둘레를 조절할 수 있는지도 함께 보세요. 직장에 다닌다면 하루를 버티게 해 주는 물건을 가방에 정리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병, 마른 간식, 향이 강하지 않은 물티슈 정도면 충분합니다. 지금 산 속옷은 몇 달 뒤 다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벌 사기보다 두어 벌로 시작해 몸에 맞춰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만 9주
사무실에서 몸을 따뜻하게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냉방이 강한 곳에서는 몸이 쉽게 식습니다. 무릎을 덮는 얇은 담요와 걸치기 쉬운 가디건 정도를 자리에 두면 온도 변화에 대응하기 편합니다. 발이 붓거나 저리면 신발을 벗고 발목을 돌리거나 잠깐 일어나 걷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래 같은 자세로 있지 않도록 알림을 맞춰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책상 아래에 낮은 발받침을 두면 다리 각도가 편해지는데, 회사에 있는 물건으로 대신할 수 있으면 새로 사지 않아도 됩니다. 전자파 차단을 내세운 임산부용 제품이 많지만, 그 효과를 공식 자료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보온이나 착용감처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준으로 고르세요.
만 10주
몸을 조이지 않는 홈웨어
집에서 입는 옷부터 허리를 조이지 않는 것으로 바꾸면 쉬는 시간이 한결 편해집니다. 품이 넉넉한 원피스형 홈웨어나 밴딩 바지처럼 배를 누르지 않는 형태가 좋고, 세탁이 잦아질 것을 감안해 관리가 쉬운 소재로 고르세요. 임부복이나 임산부 원피스를 새로 살지 고민된다면 옷장에서 품이 큰 옷을 먼저 꺼내 보세요. 배가 나오는 시기가 사람마다 달라 아직 기존 옷으로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편한 옷은 휴식에 도움이 되지만 옷차림으로 해결되지 않는 증상도 있습니다. 통증이나 붓기가 이어지면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만 11주
튼살크림, 지금부터 천천히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튼살크림을 알아보는 분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제품마다 성분과 사용감이 다르니 향이 강하지 않은지, 넓은 부위에 매일 쓸 수 있는 용량인지를 기준으로 고르세요. 한꺼번에 여러 개를 사 두기보다 하나를 써 보고 피부에 맞는지 확인한 뒤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배뿐 아니라 허벅지나 가슴처럼 살이 늘어나는 부위에도 함께 바르게 됩니다. 매일 챙기기가 부담되면 하루 한 번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크림이나 오일이 튼살을 막아 주는지는 아직 근거가 제한적이라고 안내됩니다. 가려움이나 발진이 생기면 사용을 멈추고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만 12주
임산부 전용 심리스 속옷 세트
배와 가슴이 조금씩 커지는 시기라 기존 속옷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배를 조이지 않고 부드럽게 덮어주는 임산부 팬티와 봉제선 없는 심리스 브라로 바꿔주면 한결 편안합니다. 사이즈는 앞으로 더 커질 몸을 감안해 여유 있게 고르세요. 겉옷도 허리를 조이는 바지 대신 밴딩 팬츠나 원피스처럼 여유 있는 옷을 한두 벌 마련해 두면 좋습니다. 몸의 변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니 필요한 시점에 맞춰 천천히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아직 표준모자보건수첩을 받지 않았다면 보건소나 정부24 맘편한 임신 신청으로 함께 챙겨두세요.
만 13주
신축성 좋은 임부용 레깅스/바지
허리를 조이는 바지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배를 부드럽게 감싸는 임부용 바지나 레깅스는 허리 밴드가 배 위로 올라오는 형태와 배 아래에 걸치는 형태가 있으니, 앉았을 때 눌리지 않는 쪽으로 골라 보세요. 임부복을 한꺼번에 갖추기보다 매일 입을 하의 한두 벌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배가 나오는 속도는 사람마다 달라 지금 맞는 사이즈가 몇 달 뒤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옷 중에 밴딩 바지나 품이 넉넉한 원피스가 있다면 먼저 꺼내 입어 보고 부족한 것만 채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옷을 바꿨는데도 배가 계속 당기거나 아프다면 옷 때문이 아닐 수 있으니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만 14주
임부복, 하나씩 갖추기
배와 허리가 달라지면서 임부복을 알아보게 되는 시기입니다. 한꺼번에 갖추기보다 지금 당장 아쉬운 것부터 하나씩 채우는 편이 낫습니다. 고를 때는 세 가지만 봐도 충분합니다. 배가 더 나왔을 때도 여유가 있는지, 계절이 바뀌는 동안 입을 수 있는지, 출산 후에도 입을 만한 형태인지입니다. 상의는 품이 넉넉하고 길이가 긴 쪽이 배를 덮어 주어 오래 입게 됩니다. 임산부 원피스처럼 허리선이 없는 옷은 몸이 달라져도 계속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회사에 입고 갈 옷이라면 세탁이 잦아질 것을 감안해 관리가 쉬운 소재로 고르세요. 대여하거나 물려받는 방법도 있으니 새로 사는 것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 15주
잘 때 편한 자세를 찾는 물건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 눕는 자세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허리와 골반이 뻐근한 날에는 잠자리를 조금 손보는 것만으로도 쉬는 시간이 편해집니다. 큰 쿠션이나 긴 베개를 다리 사이에 끼우면 골반이 비틀리지 않아 옆으로 눕기가 수월합니다. 등 뒤에 하나를 더 받치면 자세가 덜 무너집니다. 전용 제품이 아니어도 되고, 집에 있는 베개나 접은 이불로 먼저 시험해 본 뒤 부족한 것만 채우세요. 소파에 앉을 때 허리 뒤에 쿠션을 하나 두거나 책상에서 낮은 발받침을 쓰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낮 동안 자세가 편하면 밤에 덜 뻐근합니다. 잠자리를 바꿨는데도 통증이 이어지거나 자다가 깰 정도로 아프다면 다음 진료에서 이야기하세요.
만 16주
태아 초음파 앨범 및 다이어리
초음파 사진이 여러 장 쌓이는 시기입니다. 감열지에 출력된 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쉬우니, 받은 날 휴대폰으로 찍어 두면 원본이 바래도 기록이 남습니다. 종이 앨범을 쓴다면 날짜와 주수를 적을 수 있는 형태가 편하고, 사진을 붙이는 대신 끼워 두는 방식이면 나중에 순서를 바꾸기 쉽습니다. 꼭 전용 제품이 아니어도 되고, 가지고 있는 노트나 파일로도 충분합니다. 진료에서 들은 이야기나 그날의 몸 상태를 한두 줄 함께 적어 두면 다음 진료에서 물어볼 것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기록은 남기고 싶은 만큼만 하면 됩니다. 빠뜨린 주차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만 17주
몸무게를 재는 습관
집에 체중계가 있으면 진료와 진료 사이의 변화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잴 때마다 조건이 다르면 숫자가 들쭉날쭉하니, 요일과 시간을 정해 같은 조건에서 재는 편이 비교에 낫습니다. 숫자 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이틀 사이의 변화는 먹은 것과 부기에 따라 쉽게 달라지고, 임신 중 체중은 짧은 간격보다 몇 주에 걸친 흐름으로 보는 것이 보통입니다. 기록은 종이 수첩이든 휴대폰 메모든 상관없습니다. 진료 때 그동안의 흐름을 보여 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얼마나 늘어야 적절한지는 임신 전 체격에 따라 다릅니다. 목표치를 스스로 정하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만 18주
배를 받쳐 주는 물건
배가 앞으로 나오면서 허리와 골반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늘 수 있습니다. 배를 아래에서 받쳐 주는 형태의 복대를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를 때는 조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지, 앉았을 때 배를 누르지 않는지, 혼자서 채우고 풀 수 있는지를 보세요. 배는 계속 커지므로 지금 몸에 꼭 맞는 것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 오래 씁니다. 하루 종일 차고 있어야 하는 물건은 아닙니다. 오래 걷거나 서 있어야 하는 날에만 쓰고 집에서는 풀어 두는 식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통증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물건을 먼저 고르기보다 산부인과 진료에서 상태를 확인하세요.
만 19주
진료 때 들고 갈 메모
다음 진료까지 의사 선생님께 여쭤볼 것이 생기면 그때그때 메모해 두세요. 작은 수첩이든 휴대폰 메모든 자리를 하나 정해 두면 좋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얼마나 자주인지까지 적어 두면 진료실에서 설명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약과 영양제의 이름도 같은 자리에 적어 두면 좋습니다. 종류가 늘어날수록 기억에만 의존하기 어렵고, 진료에서 확인이 필요한 항목입니다. 질문이 많다고 미안해할 일은 아닙니다. 다만 시간이 짧을 수 있으니 꼭 물어야 할 것에 표시를 해 두면 순서대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만 20주
목소리를 들려주는 시간
소리가 전해지는 시기라 책을 읽어 주거나 노래를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엇을 읽는지보다 비슷한 시간에 반복되는 편이 자리 잡기 쉽습니다. 특별한 물건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 있는 책이면 충분하고, 소리 나는 장난감을 고른다면 볼륨을 낮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낫습니다. 배에 기기를 바짝 대거나 큰 소리로 들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대화하는 크기의 목소리가 가장 가까이에서 들리는 소리입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함께하면 익숙해지는 목소리가 늘어납니다. 부담이 되는 날에는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만 21주
압박스타킹, 진료에서 먼저
다리가 무겁고 부은 느낌이 드는 날이 늘면 압박스타킹을 알아보게 됩니다. 종아리를 일정한 압력으로 감싸도록 만들어진 스타킹입니다. 임신 중 다리가 자주 붓거나 정맥이 도드라져 보인다면, 산부인과 진료에서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필요한지 먼저 상담해 보세요. 일부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건강보험 치료재료로 관리되어, 처방을 받으면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적용 여부와 실제 부담금은 제품과 처방 사유에 따라 달라집니다.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구매 전에 비용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킹과 별개로, 앉을 때 발을 올려 두고 오래 서 있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다리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 22주
가슴이 건조하고 가려울 때
가슴이 커지면서 피부가 당기고 유두 주변이 건조하거나 가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가려움이 있을 때는 향이 강하지 않은 보습제를 얇게 바르는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이미 쓰던 바디 보습제를 그대로 써도 됩니다. 수유를 계획하고 있다면, 나중에 수유 중에도 쓸 수 있는 제품인지 표시를 확인해 고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성분 표시가 명확한 제품이 고르기 쉽습니다. 발진이 생기거나 가려움이 심해 잠을 설칠 정도라면 바르던 것을 멈추고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유두 분비물이나 통증이 함께 있다면 그것도 진료에서 말할 증상입니다.
만 23주
발을 풀어 주는 저녁
발이 무겁고 부은 날,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거나 발을 주무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족욕기나 발 마사지 롤러는 그럴 때 쓰는 물건입니다. 임신 중 부종은 몸의 수분이 늘고 커진 자궁이 다리 쪽 혈류에 영향을 주면서 생기는, 임신부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변화로 안내됩니다. 대개 저녁에 더 심해집니다. 꼭 기구가 없어도 됩니다. 대야에 따뜻한 물이면 충분하고, 발을 올려 두고 쉬는 것과 가벼운 발목 운동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물 온도는 뜨겁지 않게, 시간은 짧게가 편합니다. 부기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얼굴과 손까지 붓는다면, 기구로 풀 일이 아니라 진료로 확인할 일입니다.
만 24주
손이 저릿하다면, 손목 보호대
손가락이 저릿하거나 아침에 손이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임신 중에 흔한 손목터널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몸의 수분이 늘면서 손목을 지나는 신경이 눌려 생기는 증상으로, 임신 중반과 후반에 자주 나타난다고 안내됩니다. 특히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밤에 손목을 곧게 받쳐 주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면 자는 동안 손목이 꺾이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됩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진료에서 착용 방법까지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틈틈이 손가락과 손목을 움직여 주고, 휴대전화를 한 자세로 오래 쥐는 일을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출산 후 호르몬이 제자리를 찾으면 증상이 잦아드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 25주
옷이 불편해지기 시작할 때
배와 가슴이 커지면서 입던 옷이 하나둘 불편해지는 시기입니다. 임신 중 옷은 몸에 꼭 끼지 않는 편안한 것이 좋다고 안내됩니다. 새로 장만한다면 지금 몸에 맞으면서 남은 기간의 변화까지 감당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옷이 오래갑니다. 수유를 계획하고 있다면 앞이 여닫히는 형태처럼 출산 후 수유 때도 입을 수 있는 옷을 고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임신복과 수유복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꼭 새 옷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넉넉한 평상복이나 물려받은 옷으로도 충분한 시기이니, 필요한 만큼만 천천히 늘려 가세요.
만 26주
외출 가방, 미리 그려 보기
아기와 외출하면 기저귀, 여벌 옷, 손수건, 젖병까지 챙길 짐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수납이 넉넉한 가방이 기저귀 가방이라는 이름으로 팔리지만, 꼭 전용 제품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 있는 가방 중에 가볍고 칸이 나뉘어 있으며 어깨에 멜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대로 써도 충분합니다. 새로 산다면 가방 자체가 가벼운지, 한 손으로 여닫기 쉬운지, 부부가 함께 들 수 있는 디자인인지를 보면 오래 씁니다. 지금은 사기보다 어떤 짐을 들고 다니게 될지 그려 보는 정도면 충분한 시기입니다. 출산 준비물 목록을 정리할 때 함께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만 27주
신발을 편한 것으로
발이 붓는 날이 늘면서 신던 신발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부은 발을 조이는 신발보다 편한 신발이 낫다고 안내되고, 허리 통증 관리에서도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됩니다. 새로 산다면 발등을 조이지 않고 신고 벗기 쉬운 형태가 편합니다. 배가 나오면서 허리를 굽혀 끈을 묶는 일 자체가 번거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부기는 저녁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니, 신발은 오후에 신어 보고 고르면 실패가 적습니다. 꼭 새 신발이 아니어도 됩니다. 갖고 있는 신발 중 가장 넉넉하고 굽이 낮은 것을 꺼내 두는 것으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만 28주
초음파 기록, 한 번 정리해 두기
초음파 사진과 진료 기록이 꽤 쌓였을 시기입니다. 임신 중기를 지나며 한 번 정리해 두면, 출산 준비로 바빠지는 후기에 기록이 밀리지 않습니다. 받아 둔 사진을 날짜 순서로 맞추고, 휴대폰으로 찍어 둔 사진은 폴더 하나에 모아 보세요. 입체 초음파 사진을 찍었다면 함께 끼워 두면 됩니다. 진료에서 들은 이야기를 한두 줄씩 적어 둔 것이 있다면 지금 몰아서 옮겨 적기 좋습니다. 기록에 빈 주차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것만으로도 아기에게 보여 줄 이야기는 충분하고, 남은 기록은 지금부터 이어 가면 됩니다.
만 29주
손수건, 몇 장이면 될까
아기 손수건은 수유와 목욕, 침과 땀 닦기까지 쓰임이 많아 출산 준비물 목록마다 빠지지 않는 물건입니다. 다만 몇 장이 필요한지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아기마다, 수유 방식마다 쓰는 양이 크게 달라서입니다. 우선 부담 없는 만큼만 준비하고, 아기를 키우며 부족하다 싶으면 그때 늘려도 늦지 않습니다. 출산 후에도 언제든 살 수 있는 물건이고, 선물로 들어오는 일도 많습니다. 새로 산 손수건과 아기 옷감류는 포장에서 꺼내 먼지를 털고 한 번 세탁해 두면 안심입니다. 아기 빨래에 쓸 세제를 어떻게 할지는 천천히 정해도 충분합니다.
만 30주
배냇저고리, 부족한 만큼만
배냇저고리는 아기가 태어나 처음 입는 실내옷입니다. 부드럽고 앞을 여미기 쉬운 형태가 흔하고, 속싸개는 아기를 감싸 안정감을 주는 큰 천입니다. 퇴원하는 날 아기에게 입힐 것으로 준비물 목록에 자주 오릅니다. 몇 벌이 필요한지는 세탁 주기와 계절에 따라 달라 정답이 없습니다.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기본으로 챙겨 주는 곳도 있으니, 출산 예정인 곳에 미리 물어보고 부족한 만큼만 준비하면 낭비가 없습니다. 물려받거나 선물로 받는 일이 많은 물건이기도 합니다. 사기 전에 주변에서 들어올 것이 있는지 헤아려 보고, 남는 예산은 다른 준비에 돌려도 충분합니다.
만 31주
아기 빨래를 어떻게 할지
태어날 아기의 옷과 이불을 미리 세탁해 두기 좋은 시기입니다. 새 옷에는 제조와 유통 과정의 먼지가 남아 있을 수 있어, 한 번 빨아서 준비하는 집이 많습니다. 아기 전용 세제와 전용 세탁망 같은 물건이 많이 팔리지만, 꼭 전용 제품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향과 첨가물이 적은 세제로 시작해 헹굼을 충분히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기 빨래를 어른 빨래와 나눌지 함께할지도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니, 집의 세탁 여건에 맞춰 정하면 됩니다. 한 번에 다 갖추기보다, 배냇저고리와 속싸개처럼 태어나자마자 쓸 것부터 빨아 두면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만 32주
젖병, 최소로 시작하기
출산 준비물 중 고민이 많은 물건이 젖병입니다. 필요한 개수와 크기가 수유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모유 수유가 자리를 잡으면 젖병을 거의 쓰지 않기도 하고, 분유 수유나 혼합 수유라면 여러 개가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수유가 어떻게 될지는 낳아 보기 전에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여러 개를 갖추기보다 최소한만 준비하고, 수유 방식이 정해진 뒤에 늘리는 편이 낭비가 없습니다. 젖병은 출산 후에도 언제든 살 수 있습니다. 소독 방법과 세척 도구도 젖병 수가 정해진 뒤에 함께 정하면 됩니다. 지금은 어떤 방식으로 수유하고 싶은지 부부가 이야기해 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만 33주
산모패드, 미리 알아 두기
출산 후에는 한동안 생리와 비슷한 분비물이 이어집니다. 오로라고 부르는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으로, 이 시기에 쓰는 것이 산모패드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양이 줄어, 처음에는 큰 패드를 쓰다가 이후에는 작은 패드나 평소 쓰던 생리대로 바꿔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몇 개가 필요한지 정답은 없습니다. 병원과 조리원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출산 예정인 곳에 무엇이 준비돼 있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부족한 만큼은 출산 후에도 언제든 살 수 있습니다. 입고 벗기 편한 팬티형 제품도 있지만 꼭 전용 제품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몸에 맞고 편한 것이면 충분합니다.
만 34주
젖병 소독, 기기 없이도 됩니다
젖병 소독기와 분유 포트는 출산 준비물 중에서 가격이 높은 축에 드는 물건입니다. 그래서 더욱, 사기 전에 정말 필요한지부터 따져 볼 만합니다. 젖병 소독이 꼭 기계로 해야 하는 일은 아닙니다. 끓는 물에 삶는 열탕 소독처럼 기기 없이 하는 방법도 오래 쓰여 왔습니다. 분유 포트 역시 수유 방식에 따라 쓰임이 크게 달라지는 물건입니다. 앞서 젖병을 최소로 시작하기로 했다면 소독 도구도 같은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젖병 수와 수유 방식이 정해진 뒤에 필요한 만큼 갖추면 낭비가 없습니다. 장만할 때도 꼭 새것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려받아 쓰는 집도 많으니, 주변에서 들어올 것이 있는지 먼저 헤아려 보세요.
만 35주
아기 목욕용품, 최소로 시작하기
아기 목욕용품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욕조, 세정제, 수건처럼 목록은 길지만, 처음부터 다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생아 목욕은 조리원이나 병원에서 방법을 배우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무엇이 실제로 필요한지 감이 잡히니, 지금은 아기를 눕혀 씻길 수 있는 대야나 욕조 정도만 생각해 두어도 충분합니다. 집에 있는 깨끗한 대야로 시작하는 집도 많습니다. 세정제는 여러 종류를 미리 사 두기보다 하나로 시작해 쓰면서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아기 피부에 트러블이 보일 때는 제품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진료에서 상의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만 36주
조리원 갈 짐, 미리 그려 보기
조리원에 갈 예정이라면 입소할 때 챙길 짐을 그려 보기 좋은 시기입니다. 다만 목록부터 만들기 전에 할 일이 있습니다. 조리원마다 제공하는 물품이 달라서, 무엇을 주고 무엇을 챙겨 와야 하는지 예약한 곳에 먼저 물어보는 것입니다. 산모복과 세면도구, 수유 패드처럼 흔히 챙기는 물건도 조리원에서 주는 곳이 많습니다. 제공 목록을 확인하고 나면 챙길 짐이 생각보다 줄어들기도 합니다. 수유 패드 같은 소모품은 수유가 시작된 뒤 쓰는 양을 보고 사도 늦지 않습니다. 미리 쟁여 두기보다 필요해질 때 늘리는 편이 낭비가 없습니다. 병원에 들고 갈 출산 가방을 꾸리는 일은 마지막 몇 주에 다시 안내됩니다.
만 37주
기저귀, 소량부터
아기가 오면 바로 쓰게 되는 것이 기저귀입니다. 다만 신생아용을 미리 많이 쌓아 둘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마다 몸집과 크는 속도가 달라, 신생아용 크기를 얼마나 오래 쓸지는 낳아 보기 전에는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선 소량으로 시작하고 아기에게 맞는지 확인한 뒤 늘려 가는 편이 낭비가 없습니다. 기저귀는 출산 후에도 언제든 살 수 있고, 선물로 들어오는 일이 많은 물건이기도 합니다. 기저귀 교환대는 있으면 편하다는 사람도, 침대나 바닥에서 충분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꼭 갖춰야 하는 물건은 아니니 집의 공간과 생활 방식을 보고 정하면 됩니다. 어디서 갈든, 아기를 높은 곳에 눕혔을 때는 잠시도 곁을 비우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만 38주
아기 잠자리, 단순하게
아기 침대와 이부자리를 준비하며 이것저것 채워 넣고 싶어지는 때이지만, 아기 잠자리는 단순할수록 안전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아기 침대 위에 가급적 아무것도 놓아 두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푹신한 요와 베개, 침대 범퍼, 인형은 영아돌연사증후군과 관련이 있어, 너무 폭신하지 않은 잠자리에 아기만 눕히는 것이 안전하다는 안내입니다. 같은 자료는 아기를 재울 때 반드시 등을 대고 똑바로 눕히고, 부모와 같은 방에서 자되 잠자리는 따로 쓰라고 권합니다. 역류방지쿠션 같은 물건은 꼭 갖춰야 하는 준비물이 아닙니다. 무언가를 더 사기 전에, 단순하고 단단한 잠자리부터 갖추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만 39주
출산 가방, 이제 채울 때
몇 주 전 미뤄 두었던 출산 가방을 채울 때가 왔습니다. 병원에 들고 갈 가방을 현관 가까운 곳에 두면, 진통이 시작됐을 때 몸만 나서면 됩니다. 무엇을 넣을지는 출산할 병원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병원과 조리원에서 주는 물품이 생각보다 많아, 안내 목록을 받아 보고 꼭 필요한 것만 챙기면 짐이 가벼워집니다. 흔히 신분증과 산모수첩 같은 서류, 세면도구, 산모용 속옷과 산모패드, 퇴원할 때 아기에게 입힐 옷과 겉싸개 정도가 꼽힙니다. 배우자나 가족과 가방의 위치, 병원 가는 길, 연락 순서를 함께 정해 두세요. 가방 하나가 현관에 놓이는 것만으로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만 40주
카시트, 첫 이동부터
아기의 첫 자동차 이동은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는 길입니다. 도로교통법 제50조는 운전자가 모든 좌석의 동승자에게 좌석안전띠를 매도록 하면서, 영유아는 유아보호용 장구를 장착한 후의 좌석안전띠를 매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아기를 차에 태우려면 몸에 맞는 카시트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눕히듯 태우는 바구니형이 많이 쓰입니다. 구매든 대여든 물려받기든, 첫 이동 전에 차에 미리 장착해 보고 벨트 거는 방법을 연습해 두세요. 퇴원하는 날 처음 만지면 허둥대기 쉽습니다. 자가용이 없다면 카시트가 갖춰진 차량을 부를 수 있는지 이동 방법을 미리 알아 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